최근까지 일때문에 뜸했던 첨단 인라인장 특설트랙(?)에서 오늘 M05 첫 주행을 했다.
조립한지는 한참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더이상은 안되겠기에 새벽같이 일어나 간단하게 차량과 조종기만 챙겨서 다녀왔다.
보유차종 대부분이 버기류임에도 불구하고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작년부터 투어링 차량을 주로 굴리고 있는데 특설트랙의 규모가 크지않아 6.5t 투어링으로 굴리기에는 답답함감이 있어 미니투어링으로 눈을 돌려보니 M05 옵션버전인 Ver.2 R버전이 좋다는 글을보고 알아보니 대부분 이미 오래전에 품절...
그러던 차에 얼마전에 재입고되어 잽싸게 구입후 조립한 다음 적당한 바디를 사려고 보니 요것들도 대부분 품절이라 집에 있던 과거 나의 첫번째 타미야RC 포르쉐959차체에 추가로 구입했던 셀리카 바디가 보이길래 적당히 바디포스트 구멍을 뚫어서 얹어주었다.
많은 기대감과 우려속에 치뤄진 첫주행 소감은 꽤나 '아 기 자 기 하 게 재 밌 다' 였다.
기본 깡통모터임에도 차체가 작고 가벼워 인라인장 특설트랙을 달리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전륜구동 특유의 안정된 코너링이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다만 굴리다보니 코너링시 언더가 너무 많이나고 롤링도 심한 경우가 있어서 바디를 빼고 굴려보니 한결 가볍고 경쾌하게 달려주었다. (스케일바디에 프라스틱 부품이 많이 붙어있어 무게가 꽤 나가는 듯.)
첫 주행은 앞으로 오늘은 느끼지 못했던 어떠한 주행감을 보여줄지가 기대되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노멀차량을 굴려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옵션빨(?)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도 느꼈다.
- 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은 버킷이 부착되어 LED튜닝을 할 수 있다.
- 휠베이스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다 바디포스트 구멍위치도 앞쪽으로 뚫어 옆에서 보면 아주 많이 아쉽다.
- 배터리는 테이프로 고정해야되서 좌우 적당히 균형잡아 테이핑하고 변속기와 연결잭이 달라서 전날 오밤중에 납땜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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