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한 달에 한 번씩 키트를 구매하는 못된 버릇(?)이 생겼습니다.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배송비 때문에 특별히 고가의 제품이 아니면 한 번에 5개 정도로 맞춰서 주문을 하는데 사재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장바구니에 담다보면 주로 최신키트보다는 타미야제 구판이나 발매시기가 좀 지난 제품들 위주로 구매를 하는데 최신 제품의 새것같은 느낌도 좋지만 시간이 지난 제품이 주는 정감어린 느낌 또한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에어브러시 잡아본지가 10년은 넘다보니 올라가는 프라탑을 줄여볼 요량으로 짬짬이 조립은 하고 있지만 (대부분 그러하시듯) 만드는 속도가 구매하는 속도를 못따라 가니 줄어들기는 커녕 방바닥까지 잠식해 있는 키트를 보면 한 편으로는 모델러가 아닌 콜렉터가 되어가고 있는 거 같아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퇴근하고 집으로 배송된 박스안을 열어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다보면 끊을수가 없네요. (집사람도 박스열때 제 표정이 그렇게 행복해 보인다고... ㅋㅋ)
오늘도 택배박스 까면서 사진찍고 스케일메이트에 등록도 하고 삶의 기록 관리차원에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우체국택배로 도착한 박스를 개봉하니 핑크팬더가 반겨줍니다. 예전부터 분홍색 군장비가 특이해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만져보게 되네요.

이번에 구입한 키트들 입니다. 멋진 박스아트와 인형때문에 구매한 4호전차가 비교적 가장 최신제품입니다.

분홍색으로 사출된 핑크팬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 안되는 영국군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영원한 베스트셀러 M113. 아카데미 제품도 몇가지 있지만 피규어 5명이 들어있는 이 제품은 꼭 가지고 싶었습니다.

4호전차는 원래 같은 인형이 들어있는 장포신의 G형을 예전부터 갖고 싶었는데 이후에 sd.kfz.222에 들어있던 오토바이 아저씨도 마음에 들어 함께 포함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사실 멋진 박스아트도 한 몫 했습니다. ㅎㅎ)

WRC를 알게 되면서 제 마음에 '콕' 박혀버린 란에보 입니다.
WRC에서 맹활약을 했던 란에보5를 가장 좋아하지만 란에보3의 덜다듬어진 '날것'의 강한 인상이 마음에 들어 구매한 키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봉인되어 있지만 양산 란에보중 유일하게 안티랙시스템(미스파이어링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열도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토요타 센츄리 입니다. 1세대 모델로 고전미(?)가 마음에 들어 구입한 키트로 가지고 있는것중에 몇 안되는 얌전한 승용차 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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