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델링 마스터 - 1/24 포르쉐 959 다카르 1986

1983년에 발표된 포르쉐 959는 그룹B 클래스 참전을 목표로 당시 포르쉐의 최신기술을 동원해 개발했지만 클래스 폐지로 인해 1985~1986 다카르 랠리에 참가하여 86년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한 차량입니다. 만약에 '광기의 시대'로 불리우는 그룹B 클래스가 폐지되지 않았다면 포르쉐까지 가세한 당대의 대결구도는 생각만해도 흥분됩니다.

키트는 일전에 국내샵에서 사전예약을 했는데 러시아 전쟁사태로 인해 국내배송이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고 취소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지난 3월에 다시 예약을 받아서 주문하고 드디어 오늘 도착했습니다.

어린시절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고 첫 외산알씨가 타미야의 해당차종이었을 만큼 지금까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차량중 하나입니다.

1/24 스케일로는 군제사의 모터라이즈 키트가 있지만 당시에는 구경도 못했을 뿐더러 지금은 오래된 제품이라 구하기도 힘들어서 안타까워 하던차 우연히 블로그에서 트랜스킷의 존재를 알게 됐지만 당시에는 해당 메이커와 SNS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보고 번거로운 생각에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Modelling Master는 러시아의 개라지 메이커로 초창기에는 타미야의 959 키트를 다카르 랠리카로 만드는데 필요한 트랜스킷을 발매하다가 현재는 별도의 도너킷이 필요없는 풀키트로 발매하고 있습니다. (큰 차이점은 도어분리와 엔진파트 추가정도...)

(트랜스킷과 풀키트 비교영상) ==>> https://youtu.be/kB8urWStd_w?si=6Q5B8-3bXXrTAsXm

제품은 3D출력물이 아닌 전통적인(?) 방식의 정감있는 레진캐스트 킷으로 성형부품, 타이어, 데칼, 에칭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형부품은 서페이서를 뿌려봐야 알겠지만 눈에 띄는 미성형이나 기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체를 제외한 성형부품은 8개의 지퍼백에 나누어서 포장되어 있으며 전면 윈도우는 버큠폼 성형이고 라이트 렌즈류는 투명레진으로 보이는데 장기보관시 변색이 우려됩니다.

데칼은 별매제품처럼 밑색도 비치지 않고 색상도 선명하며 에칭도 문제없이 깔끔합니다.

타이어는 고무재질인데 엄청 말랑말랑한 것이 완성후 시간이 지나면 자중변형(?)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품사진이 있어야 진정한 리뷰인데 부품검수하면서 에어캡으로 하나씩 포장을 해버려서 아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솔직히 다시 뜯기가 너무 싫어요 ㅠㅠ)

이미지출처 : www.scalem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