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모형작업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조립할때와 경주차에 데칼을 붙이는 시간입니다.
(도색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사포질하고 광내는 작업은 지루해서 아주 싫어합니다. ㅎㅎ)
그래서 어느 장르의 키트이던간에 내부재현킷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편이지요.
최근에 우연찮게 미니아트의 4호전차 내부재현킷을 보고 지름신이 발동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문득 라이필드에도 4호전차 내부재현킷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본 후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손이 많이가는 미니아트제를 사느냐 아니면 조금 더 주더라도 조립성좋고 사출상태 깔끔한 라이필드제를 사느냐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니아트의 캐터필러D7을 조립하면서 재미는 있었는데 런너에서 니퍼로 자를때마다 부러지는 가는 부품들 접착제로 이어붙이느라 고생을 좀 했던 기억이 있기도 하고 조립의 재미를 느낄려고 사는거라 형식보다는 가격이 중요해서 미니아트 4호 G형과 라이필드 4호 J형을 비교하면서 가격검색을 하는 도중에 쿠팡에서 라이필드 4호 J형이 다소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인 것을 보고 더이상 고민하기 싫어서 겸사겸사 바로 주문하고 오늘 택배로 받았습니다. (게다가 미니아트 4호 J형은 라이필드 J형보다 더 비싼건 안 비밀)
키트품질은 아시다시피 준수한 편이고 사출상태가 정말 깔끔합니다. 게다가 포탑과 상판을 클리어파츠로 사출한 런너가 추가로 들어있어서 완성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라이필드제품은 4번째로 구입하는 것인데 이전 제품들은 박스가 무광이었던것과 달리 4호전차는 박스가 유광처리가 되어있다는 점도 변화라고 볼 수 있겠으며 무엇보다도 두툼한 박스에 가득찬 부품만으로도 기분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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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고나서도 박스에 가득찬 회색런너와 미니아트만의 오묘한 매력이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으니 미칠 노릇이네요. 아마도 어느순간 미니아트 4호전차 G형도 주문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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