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프라탑 줄이기 (feat. Meng D9R)

프라탑이 쌓이면서 카톤박스에 여러개를 보관하다 보면 나중에 보면 중복구매를 하거나 '응? 이것도 있었네???' 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아마 대부분 공감하실듯...)

체계적 관리를 해보고자 박스별로 담아둔 목록을 만들어 나름 관리(?)를 한다고 했지만 한계를 느끼던 중에 '스케일메이트 (www.scalemates.com)' 사이트를 알고나서는 '유레카'를 외치며 며칠에 걸쳐서 가지고 있는 모든 키트를 등록시킨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키트를 구입할 때마다 등록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등록한 날짜도 기록되니 언제쯤 구매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중 작업을 지양하는 편이라 완성하기 전까지는 다른 키트를 개봉하지 않다보니 (당연하게도) 만드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 프라탑이 점점 쌓이게 되서 보유중인 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선반을 구매하고 정리를 하면서 문득 프라모델이 가득했던 조그마한 옛날 모형점처럼 프라모델로 둘러쌓인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고 실제로 얼마 동안은 깔끔한 상태로 유지를 할 수 있었죠. (방에 들어가면 행복했습니다. 얼마 동안은...)

하지만 나만의 프라방을 창고화 시키는 사건이 생기게 됐는데...

그것은 바로 "해외구매" 였습니다.

이전에는 국내에서 정말 구하기 어려운  RC 또는 프라모델 제품인 경우에만 1년에 한두 번 해외직구를 하고 배송기간 때문에 가급적이면 국내에서 대부분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온라인상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기위한 해외구매족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하게되고 그 결과 현재는 방바닥을 잠식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ㅠㅠ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프라탑을 줄이고자 AFV키트들을 하나씩 조립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박스가 다소 큰 D9R을 조립중인데 의자놓을 자리도 잠식당해서 거실에서 조립하고 있습니다.ㅋㅋ

조립이 완료된 키트는 추후 도색작업을 위해 아래 사진처럼 제품박스를 재단해서 최소한의 보관용으로 만들어 같은 수량이지만 여유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볼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성과는 아직입니다. ㅎㅎ

가로 1200 * 세로 1800 5단 선반입니다. (2세트)

구석에는 가로 800 * 세로 1800 5단 선반입니다.

조립중인 멩 1/35 D9R

조립이 완료된 키트는 박스를 재단하여 보관중입니다.

분실방지를 위해 잔여부품 및 설명서도 함께 보관합니다.